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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차여행 본 적 있어요? 동해 바다 따라 달리는 울진 죽변 스카이레일 완벽 후기

fmania60-1 2025. 7.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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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차여행 본 적 있어요? 동해 바다 따라 달리는 울진 죽변 스카이레일 완벽 후기
이런 기차여행 본 적 있어요? 동해 바다 따라 달리는 울진 죽변 스카이레일 완벽 후기

 

16년 기다린 동해중부선 + 스카이레일로 떠나는 국내 유일의 감성 바다여행

📍 1. 16년 만에 전구간 개통된 동해중부선, 어떤 열차가 달리나요?

기차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주목! 무려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들여 건설된 동해중부선이 드디어 전 구간 개통되었어요.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동해역을 거쳐 울진 죽변역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국내 기차 노선 중에서도 가장 동해에 가까이 다가가는 여행 코스랍니다.

우선 청량리역에서 KTX-이음 열차를 타고 동해역까지 약 2시간 20분 만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누리로 열차로 갈아타 울진 방향으로 향하는데, 누리로는 무궁화호보다 깔끔하고 쾌적한 좌석 환경을 제공하는 중급 열차예요. 하루 6회 왕복 운행하며,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기차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동해중부선에는 누리로 외에도 ITX-새마을 열차가 함께 운행되고 있으니, 여행 스케줄에 따라 적절히 조합하면 더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 2. 죽변역에 도착! 동해 바다를 끼고 걷는 감성 코스

동해역에서 약 한 시간을 더 달려 도착한 곳은 울진 죽변역.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도보 여행이 시작됩니다. 역에서 나와 도보로 10분만 내려가면 울진의 대표적인 해변, 봉평 해수욕장이 펼쳐져요.

이 해변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죽변항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죽변항은 동해안 최대 어항 중 하나로, 특히 대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 내음을 맡으며 항구 주변을 거니는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죠.

항구 옆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탑승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 3. 한국에만 있는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직접 타봤습니다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은 말 그대로 바다 위를 달리는 미니 열차예요. 크기가 아담해서 좌석과 창문 사이가 가까워 동해 바다의 풍경을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죠. 일반 열차와는 달리 해안선 위 레일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풍경 감상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스카이레일은 왕복 2.8km 구간으로, 죽변 승하차장 → 하트 해변 정차장 → 봉수항 정차장 → 다시 죽변 순서로 약 40분간 운행됩니다. 마치 동해 바다 위를 산책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여유로운 시간이었어요.

💰 이용 요금은? 4인 기준 35,000원 (1인 약 9,000원 수준). 가족 단위로 탑승하면 가성비도 괜찮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답니다.

💡운영 시간: 평일 오전 9:30 ~ 오후 5:30까지, 성수기엔 약간 연장 운영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을 추천드려요.

🐠 4. 국립해양과학관 & 수중 전망대, 죽변의 또 다른 숨은 명소

스카이레일을 마친 후, 죽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하면 국립해양과학관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2020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해양 과학 전문 전시관으로, 바다와 관련된 과학, 생태, 기술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과학관 건물 뒤편에는 바다 마중길이라는 데크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무려 393m의 길이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 해상 산책로랍니다. 끝까지 걸어가면 수중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심 7m 아래로 내려가면 진짜 바닷속 풍경이 펼쳐집니다. 인공 수조가 아니라 자연 바다를 그대로 살펴볼 수 있어서 아쿠아리움과는 또 다른 생생함을 느낄 수 있어요.

🧳 5. 울진 여행 마무리는 이렇게! 돌아오는 길도 알차게

국립해양과학관까지 둘러보고 나니 하루가 훌쩍 지나가 있었어요. 돌아가는 길은 카카오택시를 불러 죽변역으로 이동해, 다시 ITX-새마을 열차로 동해역까지 이동했답니다. 그리고 KTX-이음을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

단순한 기차 여행이 아니라, 걷고 보고, 바다를 느끼고, 미래를 체험한 하루였어요. 무엇보다 ‘한국에만 있는 바다열차’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감성, 여유, 가족여행, 힐링이 모두 담긴 코스였습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차 타고 울진으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차 없이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여유로운 국내 여행, 지금 시작해보세요.

이 콘텐츠는 2025년 7월 기준 최신 여행 정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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